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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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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월이다

'어느새' 가을이다, 

'어느덧' 일 년이다, 

'어쩌다 보니' 내 나이 00이다. 

 

시간 정말 빠르다, 고 자주 느끼는 건 

계절이 바뀌고 제철 과일 익어가듯

그 시간만큼 나이를 

잘 먹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먹구름 가득한 날은 바람에 섞어 쓴웃음을 삼키고 

뭉게구름 둥실 거리던 날에는 화사한 햇살에 마른 눈물을 훔치며 

당신의 시간들을 

아주 근사하게 잘 지켜냈던 거다.

 

어릴 때는 남에게 집중하느라 

지금은 '하나의 '가 아닌 나를 찾느라

매 순간 어지 당신의 시간을 

아끼고 쪼개 쓰면서.

 

그러는 동안 당신은  

당신 나름의 대처법을 찾았거나 

당신옆에서 대신 찾아 준 

누군가를 찾았던 거다. 

 

가느다란 초침이 

순간 순간 굵은 시침을 밀어내듯 

당신의 오늘안에 있는 연약한 숨결들이 

당신의 위대하고 찬란한 인생의 전부다.

 

이유 없는 행동은 없다지만 

미뤄둔 모든 게 

지나고 나면 다 후회다. 

이유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니 오늘을 미루지 말자. 

언제나 오늘에 잘 살자. 

이래도 저래도 다 나만의 오늘이니까.

당신은 결국 행복을 포기하지 않을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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