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다 여행하다
여행은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다. 그런 활동은 인류의 역사에서 늘 존재했다. 기원전의 가스트로노미아gastronomia, 17세기의 그랜드 투어grand tour, 현재의 갭 이어gap year, 어디에서 얼마동안 살아보기 그리고 경산에서 대구까지 출퇴근하기. 이렇게 물리적인 공간이 확대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당연히 교통수단의 발달이다. 공간을 이동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인간의 다양한 활동 영역이 확장되고 이동에 필요한 시간 거리가 줄어들었다. 그 덕에 여행의 일정, 경로, 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소수가 누리는 혜택에서 인간의 보편화된 활동이 된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에 살고 ..
길수집ing살아가는ing
2023. 6. 7. 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