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
오늘로 사흘째다. 밴쿠버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게. 침은 대략 열몇 개를 맞는다. 그런데 허리 통증을 잡기 위해 인중, 손등, 팔, 다리에 맞는다. 허리 근처에는 놓지 않고. 그리고 첫날은 누워서 맞았다. 그런데 어제는 50대 중후반쯤 보이는 한의사가 앉아서 맞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러고 보니 배드 오른쪽에 사장님, 아니 회장님 의자가 하나 놓여 있었다. 짙은 갈색 가죽이 헤어진 걸 보니 꽤 연륜이 묻어나 보이는. 심한 경우에야 누워서 맞지만 앉아서 맞아야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그렇게 어제, 오늘 앉아서 맞았다. 그런데 인중도 인중인데 손등에 깊게 꽂힌 침이 손가락을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다. 나는 혈관을 찾기가 어렵지 않아 손등에 주사를 맞아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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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3. 22:57